동탄호수공원에 스테이크 맛있는 곳 있어요, 잭인뉴욕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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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호수공원에 스테이크 맛있는 곳 있어요, 잭인뉴욕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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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co.brama 2023. 4. 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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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0주경에 동탄호수공원쪽에 위치한 보건소에 갈 일이 있었다.
 화성시에서 태아 기형아 검사비 지원사업을 한다고 해 신청도 하고, 친정엄마와 데이트도 할 겸 호수공원 쪽으로 향했다.
 
 
 
 
 

 
📍동탄 보건소 건강증진과 위치 :
      경기 화성시 동탄순환대로 13
 
 
건강증진과만 따로 있고 모자보건실도 여기에 위치해있다. 물론, 예당고 쪽에 위치한 보건소에도 모자보건실이 있지만 식사도 하고 호수공원에서 산책도 할 겸 송동으로 향했다.
 
점심시간 되기 5분 전에 도착했고, 신청하는데 오래 걸릴 것 같아 죄송스러웠는데 보건소 직원분들 모두 상냥하고 친절하게 접수해주셔서 감사했다.
 
임신 시기라 그런지 이런 사소한 친절에도 크게 감동받는다.
 
내 뒤에 도착한 임산부 2명도 보건소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분들이 접수 다 해주시고 식사하러 가셨다.
 
 
친정엄마와 볼 일을 마치고 어디에서 점심먹으면 좋을까 고민하다 보건소가 위치한 건물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스테이크집에서 식사하기로 결정했다.
 
 
호수공원 가까이에 있는 브런치집에서 커피도 같이 마시면 참 좋겠다 생각했는데, 다시 핸드폰을 부여잡고 맛집 알아보기도 힘들었고 아침부터 바지런히 외출 준비했더니 꽤나 배고파서 금방 식사할 곳을 원하기도 했었다.
 
 
갓 오픈한 식당 같았고 주변 동네는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오지 않는 이상 왕래가 잦은 곳은 아닌 것 같아 식사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혹시나 잘못된 선택일까 잠깐 고민했으나, 친정엄마나 나나 우리만 아는 맛집 찾기를 좋아하는 타입이라 도전해보기로 했다.
 


 

동탄 잭인뉴욕스테이크 하우스

 
 
📍주소 : 경기 화성시 동탄순환대로3길 5-18 1층
 
⏱️오픈시간 : 매일 11시 30분 ~ 밤 10시 
 
☕️브레이크타임 : 오후 3시 ~ 5시 30분
 
🔖라스트오더 : 런치는 2시 30분, 디너는 9시
 
🥙우리의 주문 메뉴 :투움바 스테이크(투움바 파스타와 스테이크가 같이 나온다), 뉴욕 안심 스테이크
 


 
 
레스토랑 안 화장실도 깔끔했고 커트러리도 깨끗했으며 서브하는 직원분들도 굉장히 친절하셨다.
 
아기들이 앉을 수 있는 아기의자도 준비되어 있어 나중에 첫째 데리고 오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토마호크를 먹어보고 싶었으나 미리 예약을 해야 했어서 아쉽지만 뉴욕 안심 스테이크 하나와 투움바 파스타+스테이크가 함께 나오는 런치메뉴를 주문했다.
 
임신 중기에는 정말 입맛이 잘 돌아서 뭐든지 잘 먹었고, 특히나 고기류 등 고단백, 고지방 음식이 많이 당겼던 터라 남길 생각없이 넉넉히 주문했다.
 
친정엄마도 부족한 것 보단 남는게 낫다라는 주의.
 
 

잭앤뉴욕스테이크

 

투움바 스테이크(런치메뉴) - 투움바파스타

 

투움바스테이크 (런치메뉴) - 스테이크

 
 
 
고기 굽기는 미디움레어로 주문했고, 친정엄마도 굽기에 만족하며 즐거운 식사를 했다.
 
양도 넉넉하고 무엇보다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크게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즐거움이란!
 
이래서 사람들이 많이 가는 유명맛집도 가보는게 좋지만, 알려지지 않은 숨은 맛집을 발견하고 찾아가는 묘미가 있다.
 
기본 한시간이 넘는 웨이팅을 하면서까지 찾아간 핫플에서 적잖이 실망한 적도 많은데, 이렇게 예기치 않은 곳에서 숨은 고수 맛집을 발견하는게 더 재밌고 만족감도 더 커지는 것 같다.
 
 
 
 

 
스테이크에 가니쉬로 나오는 채소를 중요시 여기는데, 적절하게 간이 되어있고 스테이크 소스도 넉넉해서 끝까지 먹는 내내 맛있다를 연발하며 식사했다.
 
친정엄마도 여기에서 친구들과 연말 모임하고 싶다며 스테이크 사진을 찍자마자 친구단체카톡방에 바로 메뉴를 공유하기도 했다. 
 
나도 우리 가족끼리 아담하고 따뜻한 이 곳에서 연말기념 식사하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이제 네가족이 될텐데 세가족만의 시간도 마지막으로 즐기고 새로운 가족의 탄생 자축도 할 겸 말이다.
 
 
 

 
 
스테이크는 미국산이지만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도 팡팡 나와서 마지막 한 점도 아쉬웠다.
 
다음엔 조금 더 넉넉히 주문해서 가족들과 만찬해야 될 것 같다.
 
 

 
 
아스파라거스를 이렇게나 많이 주다니 ! 더욱더 스테이크 먹으려면 바로 여기라고 생각한 포인트. 
 
우연히 발견한 여기에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생각을 하니 찰떡이도 기분 좋은지 뱃속에서 통통 열심히 태동을 보여줬다.
 
 
자주 와야지. 별점은 5점 만점에 5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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